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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뉴스/디바이스

갤럭시 Gear Live 3개월 사용기

삼성전자가 구글의 웨어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최초로 탑제한 제품 갤럭시 Gear Live를 출시 했다. 삼성은 이전에 자체 OS인 타이젠을 탑제해 갤럭시 기어 제품을 출시 했었다. 이렇게 약간의 출시 경험을 바탕으로 기어 라이브를 내놓았다.

필자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 갤럭시 기어를 국내출시 되기전 이미 사용해보았고 관련된 앱개발을 몇개 했던 경험이 있다. 단순히 제품에 대한 첫 리뷰가 아닌 3개월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하나씩 써볼까 한다.


갤럭시 기어 라이브는 320×320픽셀의 해상도를 가졌으며 크기는 남성이 차기에는 적합하며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정도로 크고 무디게 생겼다. 그리고 센서로는 마이크, 자이로스코프, 심박수, 블루투스가 있어 음성을 인식한거나 걸음거리, 심박수등을 측정 할 수 있다. 그외 GPS나 스피커는 없어 음성을 출력한다던가 GPS로 길안내는 할 수 없다. GPS의 경우 폰의 센서를 이용해서 기어 라이브로 전송해주기 때문 보완할 수있다.




또한 구글의 웨어 OS가 탑제 되어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폰과 연동된다. iOS와는 연동이 되지 않으며 폰이 없다면 아무것도 사용해 볼 수 없을 정도로 자체적으 기어 라이브만 사용이 불가능하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연결해주는 앱(아래 링크)으로 관리되며 앱을 통해서만 연결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기어 라이브의 음성 명령에 따른 실행될 앱을 선택 한다던가 화면을 계속 켜고 있을지에 대한 몇몇 설정기능이 있다.




충전은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며 착탈방식으로 LG 지와치의 자석식에 비해 매우 불편하다. 한번 충전으로 하루 정도는 무난하게 사용가능하며 화면을 계속켜놓는 옵션을 끄게 된다면 이틀 정도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제 소프트웨어에 대해 설명하겠다. 위에서도 말했듯 스마트폰 없이는 기어 라이브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어 라이브에서 음성 명령을 내리면 폰에서 처리후 처리된 데이터를 기어 라이브에서 받아서 보여지게 된다. 또한 폰에서 노티가 오면 기어 라이브로 알려준다. 
위의 사진은 기어 라이브에서 달리기 기록 명령을 실행을 하게 되면 폰에서 측정 되는것을 보여준다. 즉 기어 라이브에서는 달리기 측정을 하는게 아닌 폰에서 측정되는 화면을 단순히 보여 주고 명령을 내리기만 할 뿐이다. 이런 기능들로 사용자는 폰을 꺼내지 않고 빠르게 시계를 통해 폰의 기능들을 제어 할 수있다.

안드로이드 웨어는 할수 있는것이 딱 여기까지다. 뭐 시계에 계산기나 달력이런 응용프로그램도 있지만 너무 작은 화면 탓에 기능을 제대로 이요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 단순히 날짜를 확인 할것이 아닌 일정의 시간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작업등의 복잡한 작업 못한다기보다 힘들다.



이런 노티성 알림이나 간단한 조작을 위해 폰을 주머니나 가방에서 꺼내며, 알림이 온게 없는지 지속적으로 확인 해보지 않고 시계를 통해 즉각 알수 있기 때문에 편하다. 또한 음성 명령을 통해 날씨는 확인 한다거나 알람 설정, 메모작업등을 할수 있지만 공공 장소에서 말을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쓸수 있는 기회가 좀 제한적이다.

14년 10월 안드로이드 웨어가 4.4W2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블루투스를 통해 외부 스피커와 페어링 할수 있는 기능이 생겼으며 폰 없이도 기어 라이브 자체적으로 음악을 재생 할수 있는 플레이어기능이 업데이트 되었다. 




안드로드 웨어는 폰과 연동되는데 앱도 연동이 된다. 폰의 앱에 안드로이드 웨어앱이 내장되어 있어(지원되는 앱의 경우) 폰에 앱이 설치 되는 순간 시계에도 자동으로 설치가 되며 앱 목록에 사용가능하게 뜬다. 얼마전 구글에서 피트니스 앱이 출시 되었는데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또는 뛰었는지 또는 자전거로 라이딩을 했는지 자동으로 판단해서 통계데이터를 보여준다.

3개월전 시계를 사용하기전에 습관처럼 폰을 자주 들여다 봤는데 이걸 사용하면서 폰이 필요 할때만 보게 되었다. 시계를 통해 알림이 바로 오고 알림을 확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편한점도 생겼으며 피트니스 앱 등을 통해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관찰 할 수 있는 기능들도 생겨 점점 편안해지고 있는것 같다. 

아직 스마트와치가 초기이지만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은 높은것 같다. 특히 다지인이나 배터리 문제가 좀 많이 개선되어야 할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