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7에 베타 테스트로 참여하여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인 "누가"를 설치할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 또는 성능적으로 어떻게 변경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하루 동안 사용하면서 이전 마시멜로에서 볼 수 있었던 편한 기능 4가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구글 "누가"의 기본 기능과 삼성의 추가된 앱기능의 조합으로 아주 만족할만했다.
1. AOD(Always On Display)
AOD에 기본알림(전화, 문자) 외에 모든 알람이 표시된다. 기존에 전화나 문자만 표시된 AOD 항목에 카카오톡이나 일정 등 다양한 알림들이 표시된다. 이뿐만 아니라 화면에 꺼진 상태에서도 터치가 되어 더블 탭을 할 경우 해당 앱이 열린다. 또한 음악을 듣는 경우 플레이되고 있는 음악 정보가 표시되며 해당 영역을 누르는 경우 재생 컨트롤러가 나와 재생을 컨트롤할 수 있다.
2. 노티피케이션(알림)
같은 앱에서 알림이 여러 개 오는 경우 그룹화하여 보여 주는 기능이 생겼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의 메시지가 여러 개 오는 경우 기존에는 최신의 메시지만 알림에 표시되어 이전의 알림이 지워졌지만 "누가"에서는 그룹화되어 쌓이게 된다. 그룹화된 항목을 아래로 스크롤하면 모든 알림들이 펼쳐지게 변경되었다. 뿐만 아니라 메시지 알림인 경우 바로 답장하기 기능도 생겨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빠르게 답장할 수 있다. (단, 바로답장하기의 경우 해당앱에서 구현되어야 사용 할 수 있다.)
3. 스크롤 캡처 및 그리기
화면을 캡처하는 기능(전원+홈버튼)에 자동으로 스크롤하여 하나의 이미지로 저장을 해주는 기능이다. 처음 화면을 캡처 후 아래 스크롤 캡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스크롤이 되면서 캡처해준다. 이렇게 계속 스크롤 버튼을 지속적으로 누르면 이때까지 캡처된 화면을 모아 하나의 이미지 파일로 만들어준다. 아주 유용한 기능인 것은 분명하다. 재미있는 콘텐츠의 경우 화면을 캡처하는 경우 여러 파일로 나누어지거나 화면에 맞게 캡처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너무나 쉽게 캡처 가능하다. 또한 캡처한 화면에 간단히 그릴 수 있는 그리기 기능도 추가되었다.
4. 빠른 이전 사용 앱 전환
최근 실행 앱 목록을 보는 왼쪽 하드웨어 버튼을 통해 이전 앱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왼쪽 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를 경우 이전 앱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다시 두 번 연속 누르면 다시 화면으로 돌아오는 기능이다. 길게 누르는 경우 앱 분할할 수 있는 작업 화면이 나온다.
4가지의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업데이트에 의미가 있었다. ‘누가’는 잘 정리된듯 빠르고 가볍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안드로이드 OS가 확실히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을 만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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